M1 M2 M3(Lf) L 통화량 차이와 통화 지표, 통화량을 어떻게 측정하는가?
통화?
통화는 보통 지폐와 동전같은 현금을 떠올리게 되나 통화의 범주는 사실 현금(Cash)이 아닌 은행에 맡겨진 예금이나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의 신용이나 보험 등까지 어떤 통화를 말하느냐에 따라서 통화의 개념이 달라질 수 있다. 즉 내가 어떤 통화를 말하느냐에 따라서 통화량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
통화량(通貨量 Money Supply) 측정?
즉 이러한 통화의 개념이 넓고 또 여러가지로 쪼개질 수 있기 때문에 통화량 측정도 방법이 여러가지이다. 보통 특정 자산이 가지고 있는 유동성에 따라서 통화지표가 구분된다.
본원통화(本源通貨 Reserve Money)?
본원통화는 상당히 여러가지 단어로 불려진다. ( monetary base, high-powered money, base money, money base, reserve money, narrow money) 이 단어는 모두 본원통화를 말하는 것이다.
그럼 본원통화는 뭔가? - 한국은행(미국으로는 연방준비은행)이 발행한 지폐와 주화를 말한다. 민간 화폐보유액과 예금은행의 지급준비금의 합으로 구할 수 있다.
계산식으로는
본원통화 = 화폐발행액 + 중앙은행 지급준비예치금 본원통화 = 현금통화 + 예금은행 시재금 + 중앙은행 지급준비예치금 본원통화 = 현금통화 + 예금은행 지급준비금 통화량 = 본원통화 * 통화승수 |
통화 승수(money multiplier)?
통화승수는 통화량이 본원통화에 몇배인가를 보여주는 배수이다.
M0
https://lifelikelifeforpeople.tistory.com/440
협의 통화(M1, Money 1)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지폐와 동전, 즉 현금통화에 은행에 있는 요구불예금 등 언제라도 현금화할 수 있는 예금을 더한 것이다. 즉 M1은 본원통화를 포함한 민간의 당장 현금화가 가능한 통화량을 말한다.
M1은 당연히 현금화가 당장 가능한 것만을 표시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금융시장의 유동성 수준을 파악하는데 적합한 지표이다.
계산식으로는
M1 = 현금 + 예금취급기관의 결제성 예금 |
광의통화(M2, Money 2)
M1을 포함한 만기 2년 미만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등의 약간의 이자만 포기하면 현금화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포함한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풀린 돈(유동성)을 말할 때 M2를 기반으로 말한다. 사실상 예금과 적금이 만기까지 가는 경우보다 만기까지 가지 않는 경우가 더욱 많기 때문이다.
참고로 거주자 외화예금도 국내에서의 지급결제수단으로는 약간의 제약이 있지만, 언제든지 원화로 바뀌어 유통될 수 있기 때문에 M2에 포함된다. 반대로 미국이라면 달러가 아닌 원화나 엔화, 위안화 등으로 가지고 있는 외국환들을 포함한 값이 M2에 들어간다.
계산식으로는
M2 = M1 + 예금취급기관의 저축성 예금, 시장형 및 실적배당형 금융상품, 금융채, 거주자 외화 예금 |
M3(Lf, 금융기관유동성)
과거에는 M3로 불렀으나 현재는 Lf로 부르고 있다. Lf는 M2 + 만기 2년 이상 예금 및 적금 등 M2에 포함되지 않은 금융기관의 예수금을 포함한 것이다. 즉 금융기관이 보유한 예금보유량을 포함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계산식으로는
Lf = M2 + 만기 2년 이상 정기 예 적금, 금융채, 금전신탁, 생명보험회사의 보험계약준비금, 증권금융회사의 예수금 등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금융상품 |
L(liquity, 광의 유동성)
L은 Lf에 국채와 회사채, 기업어음 등을 포함한 값이다.
계산식으로는
L = Lf + 기업 및 정부 기업어음, 회사채, 국공채 등 유가증권 |
즉 통화량의 측정은 이렇게 어떤 것을 기준으로 말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며 가장 큰 규모는 L(광의유동성)이라고 볼 수 있다.
규모의 차이는 위의 표를 참고하면 될 듯 하다.
통화량과 경제의 관계
한 나라의 경제가 성장하면 거래 규모가 늘어나고 통화량도 늘어난다. 통화량이 늘어나면 시중에 자금이 많아지니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가 늘어난다. 소비가 활성화됨에 따라서 물가 또한 상승하게 되고 통화량이 늘어나지 않으면 소비와 투자가 제약이 생기며 성장이 정체되나 물가는 안정된다.
즉 통화량이 극적으로 빠르게 오르거나 빠르게 내려가는 등의 상황이 오면 소비와 투자, 물가에 큰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으며 통화량이 극단적으로 늘어나는 경우를 독일의 하이퍼 인플레이션, 베네수엘라나 아르헨티나 등의 예시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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